최상목 경제 부총리, 경기 불확실성 대응 방안으로 부동산 공급 속도 조정 고려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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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08:15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3분기 한국의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남에 따라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 공급 대책의 집행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회의를 마친 후 특파원들과의 자리에서, 이번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0.1%에 그치면서 연간 성장률이 정부의 예측치인 2.6%에 못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올 해 성장률이 OECD 기준의 잠재 성장률 2.0%보다 높기 때문에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경기와 수출의 흐름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의 증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으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성장 동력이 약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률에는 하방 위험이 있으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 부문이 약한 내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부동산 공급 대책의 집행 속도를 높이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3분기 성장률에 대한 분석에서도 최 부총리는 한국GM의 파업 등 일시적인 요인들과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음을 지적했다. 그는 4분기 상황을 지켜본 후, 이에 맞춰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12월에 발표할 계획임을 알렸다. 환율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원화가 달러에 비해 급격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강달러' 현상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환율 변동성에 대해 정부가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양당 후보의 공약을 점검하고 있으며, 당선자의 대외 무역정책 방침은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유지를 바탕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증진시킬 계획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성과로 다자개발은행의 개혁 로드맵이 승인된 것과 한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된 점을 언급하며 기자들과의 대화를 마무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