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시장, 수익률 경쟁이 본격화되다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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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20:15
최근 법적 변화로 인해 기존 퇴직연금 상품을 관리하던 금융사에서 다른 금융사로의 이전이 가능해지면서, 더 나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이동이 예상된다.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400조 원을 넘는 규모로, 이를 배경으로 각 금융기관들은 고객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수익률 조사 결과, 증권사들이 은행들보다 평균적으로 최대 1% 포인트 높은 성과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연평균 수익률 3.21%), 한국투자증권(3.11%), 삼성증권(3.03%)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반면, 은행들(5대 시중은행 및 IBK기업은행)과 삼성생명보험은 2.06%에서 2.48% 사이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가입자들이 일반적으로 원금 보장이 가능한 상품과 비보장 상품을 혼합하여 운용하는 경향이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통합 수익률 비교는 원금 보장과 비보장 상품의 수익률을 결합해 최초로 나타낸 결과이다. 이는 잠재 소비자들에게 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변동성이 컸던 작년 한 해에는 수익률의 격차가 더욱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8.99%), 한국투자증권(8.97%), 삼성증권(8.23%)이 8%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은행권 및 삼성생명보험은 4%에서 6% 초반에 그쳤다. 이러한 수익률 차이는 향후 퇴직연금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 기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 원금 보장과 비보장 상품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상건 미래에셋증권 투자연금센터장은 "무리한 고위험 투자 지양은 필수이지만, 안전 자산에만 자산을 묶어두는 것은 물가 상승률을 초과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금융사들은 가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수익률 구조를 제시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업체로의 이동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의 선택이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