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유럽 규제 영향력 행사 '그림자 캠페인' 비판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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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04:50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구글(Google)이 유럽에서 자사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해 이른바 '그림자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법률 담당자인 리마 알라일리(Rima Alaily)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구글이 유럽의 클라우드 기업들을 동원해 자사의 주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라일리는 “이번 주, 구글이 조직한 아스트로터프(거짓 자발적) 그룹이 출범할 예정이며, 이는 경쟁 당국과 정책 결정자에게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난하고 대중을 오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이 이와 관련해 자신의 개입과 자금 조달 방식을 숨기기 위해 유럽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을 모집했다고 덧붙였다.
이 갈등은 두 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 온라인 광고 및 생산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구글은 유럽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규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는 두 번째 반독점 재판에 직면한 상황에서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알라일리는 구글이 DGA 그룹이라는 자문 회사를 고용해 오픈 클라우드 연합(Open Cloud Coalition)을 설립했다고 지적했다. 연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제보를 통해 이 연합이 구글의 재정 지원을 받을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관행을 비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픈 클라우드 연합의 개요가 담긴 전단지를 통해 이 연합이 영국과 유럽 전역에서 공정하고 경쟁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을 옹호하기 위해 설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달 마이크로소프트를 유럽연합(EU)의 집행기관에 반독점 고소를 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행을 불공정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웹사이트에서 고객이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대신 자사의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평균 36%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알라일리는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를 겨냥한 일관된 패턴을 세워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구글이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FTC의 조사를 요구한 공정 소프트웨어 라이선싱 연합도 후원했고, 또 다른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예정된 반독점 합의안을 거부할 경우 약 5억 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했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결국 7월에 합의로 마무리되었다.
이와 같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갈등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향후 두 기업의 정책 및 운영 방식에 대한 외부의 개입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