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주사 첫 밸류업 공시 발표…주가 상승에도 자사주 소각 요구 제기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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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11:30
SK가 28일 지주회사 중 최초로 밸류업 공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의 주가는 2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일보다 1.5% 상승하여 15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공시에서 SK는 주주 환원 정책을 배당금 중심으로 설정했으며, 주당 최소 배당금 5000원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는 경영 실적이나 고정 배당 수입과 무관하게 연간 2800억 원 규모의 최소 배당금을 보장하는 것이다.
더불어 SK는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 중 일부를 활용해 시가총액의 1%에서 2%에 해당하는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여 소각하거나 추가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SK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수익률(ROE)을 10%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배당금 지급에 집중하기보다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가 SK 주가의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SK의 밸류업 공시에 D학점을 부여하며, 자본비용과 자본배치 원칙 등 지주사 운영의 기본적인 요소에 대한 언급이 부족했음을 비판했다. 특히 국내 대형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자사주 지분 비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SK의 밸류업 방안 중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전체 발행주식의 25%를 차지하는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사회의 결의가 ‘일반주주를 위한 것’이라면 이러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일반주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SK의 밸류업 공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자사주 매각과 소각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SK가 어떻게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