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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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16:30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신의 경영권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고려아연을 KT와 포스코와 같은 소유분산기업, 즉 '국민기업' 모델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하여 MBK와 영풍 연합이 이끄는 적대적 M&A(인수합병) 공격에 맞서기 위한 전략으로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최 회장이 '사즉생'의 자세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상증자가 성공할 경우 최 회장은 경영권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이 MBK 및 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지분 확보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가운데, 최 회장 측은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방어하는 한편, 유상증자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재 지분 구조는 MBK·영풍 연합이 38.47%, 최 회장 측이 35.45%, 국민연금이 7.83%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국민연금이 주주총회에 불참한다면 MBK·영풍 연합의 의결권이 절반을 초과하게 되어 최 회장 측으로서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최 회장은 처음으로 '소유분산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으며, 이는 국내 재벌가문 역사상 최초의 시도로 평가된다. 과거 재벌들은 적대적 M&A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의 지분을 방어해 온 경향이 있었던 반면, 최 회장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고려아연은 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신규 주식을 발행함으로써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감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상증자의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5000억원이 우리사주로 전환되고, 나머지 2조원은 일반 공모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 회장 측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으며, MBK 및 영풍 측은 일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러나 모든 참여자는 공모주식 수의 3%(약 750억원)를 초과하여 청약할 수 없도록 제한이 있어, MBK·영풍 측은 제한된 양의 주식만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적대적 M&A 공격자가 저지하고자 하는 최 회장 측의 전략이 заем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MBK·영풍 측은 이 결정이 배임 행위라고 공격하고 있다. 그들은 최 회장과 이사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심각하게 묻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이 사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당국과 법원의 판단이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