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출신의 에릭 카운슬 주니어(Eric Council Jr.)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혐의로 징역 14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2024년 1월에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허위 발표로 인해 시장에 상당한 변동성을 초래하였다. 카운슬은 SIM 스와프 공격을 통해 SEC의 공식 계정을 장악하고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

이 사건에서 카운슬은 SEC 직원으로 가장해 AT&T 매장에서 직원에게 SIM 카드 교체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조작을 수행했다. 그 결과 그는 SEC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짓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 허위 뉴스는 비트코인 가격을 일시적으로 1,000달러 이상 급등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반면, 진실이 밝혀지면서 가격은 급락하였다. 이 사건은 투자자 신뢰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금융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였다.

법정에서 카운슬 주니어는 이 사건의 책임을 인정했고, 대배심은 그를 14개월의 징역형에 처하였으며, 이는 금융 시장의 조작에 대한 통해 법적 조치를 강화하는 의미를 가진다. 미국 법무부의 FBI 부국장 더런 콕스(Darren Cox)는 "정부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의도적으로 악용한 것은 대중을 속이고 금융 시장을 조작하려는 계산된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이 사건이 단순한 해킹을 넘어, 금융 시스템을 불법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사건은 디지털 금융 보안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사회 공학적 해킹이 증권 시장에 미치는 리스크를 상기시킨다. 규제 기관들은 시장의 무결성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디지털 보안 프로토콜을 도입할 필요가 있으며, 카운슬의 사례는 이러한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재확인하게 한다. SEC 대변인은 "SEC의 @SECGov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습니다. 비트코인 ETF에 관한 무단 트윗은 SEC 또는 SEC 직원이 작성한 것이 아닙니다"라고 언급하며 사건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카운슬의 행위는 금융 시장의 신뢰를 손상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범죄로 평가되며, 이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 및 예방 조치가 강조된다. 규제 기관은 사건 발생 이후 해당 시장의 무결성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 접근을 더욱 촉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