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가 화요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홈 개선 소매업체는 지금이 판매의 절정기인 봄철에 접어들었지만, 높은 이자율과 부진한 주택 시장, 그리고 관세로 인한 비용 압박 등 어려운 경제적 환경에 직면해 있다. 분석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홈디포의 2025 회계연도 1분기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3.59달러, 예상 매출액은 393억 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봄은 홈디포의 성수기다. 이 시기에는 주택 소유자와 계약자들이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 덕분에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높은 모기지 금리와 차입 비용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주택 구매나 대규모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미루는 경향이 나타나, 홈디포의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홈디포는 이러한 불리한 주택 시장 상황 속에서 주택 전문가들로부터 더 많은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82억 5천만 달러에 텍사스에 본사를 둔 SRS Distribution을 인수해 지붕, 수영장 및 조경 전문 업체에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 2월 홈디포는 2025 회계연도 총 매출이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불확실한 요소를 제외한 비교 가능한 매출은 약 1%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작년 대비 약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분기 동안 홈디포는 약간의 개선을 보였다. 비교 가능한 매출이 회사 전체적으로 0.8% 증가하며, 8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분석가들의 감소 예상치인 1.7%를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홈디포는 새로운 도전과제들에 직면해 있다.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는 회사의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최근 월마트는 소비자가 곧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30% 관세와 기타 국가의 다양한 상품에 대한 10% 관세로 인해 높은 가격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홈디포는 현재 이러한 관세 관련 가격 인상 계획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주방 가전제품, 전동 공구 및 가구 등 다양한 제품이 해외에서 제조되고 있다. 월요일 마감 기준으로 홈디포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 하락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S&P 500의 약 1% 상승에 뒤쳐진 수치이다. 홈디포의 주가는 월요일 379.38달러로 마감했으며, 시장 가치는 약 3770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