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세탁 프랜차이즈인 크린토피아의 매각 절차가 속도를 붙이고 있다. 2023년 5월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린토피아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UBS 및 삼일PwC와 매각 주관 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이 이르면 이달 중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매각 마케팅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크린토피아는 2021년 JKL파트너스에 의해 이범택 전 회장으로부터 약 1900억원에 인수된 바 있다. 당시 JKL파트너스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세탁 프랜차이즈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보고 투자 결정을 내렸다. 이번 매각을 통해 크린토피아의 새로운 주인을 찾는 과정이 올해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크린토피아는 지난해 매출액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서 각각 2798억원과 365억원을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매출액과 EBITDA는 JKL파트너스가 인수할 당시의 숫자였던 795억원과 99억원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수치다. 이러한 성장은 크린토피아가 세탁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음을 반영한다.

현재 크린토피아의 매각가는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세탁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지배적 위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결과로 평가된다. JKL파트너스는 지속적으로 크린토피아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매출을 증가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왔다.

크린토피아의 매각은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주인에게 인수될 경우, 크린토피아는 한층 더 발전된 서비스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같은 매각 절차와 시장 변화는 한국의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