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연합(EU)에서의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 안에 대해 기한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기준주가지수인 닛케이 225는 0.49% 상승하며 개장하였다. 보다 폭넓은 시장을 반영하는 토픽스 지수도 0.45% 증가하였다.

한국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0.55%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으며,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은 0.95% 상승폭을 기록했다. 호주에서는 S&P/ASX 200 지수가 개장 초기에 경우의 수치가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홍콩의 항셍지수 선물은 23,479로, 지난 금요일 항셍지수의 마감가인 23,601.26에 비해 약세 개장을 시사하고 있다.

기타 시장 동향으로, 미국 주식 선물은 아시아 초반 거래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은 메모리얼 데이로 인해 월요일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전 금요일에 미국의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0.67% 하락하면서 5,802.82로 마감되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 하락해 18,737.2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6.02포인트, 즉 0.61% 하락하여 41,603.07로 종료되었다.

이와 같은 시장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무역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의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전 세계 경제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과 EU 간의 무역 이슈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심도 유지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미국의 관세 연장 조치로 인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안정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의 회복과 더불어, 향후 국제 무역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