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카가 대규모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로 약 3,000명의 일자리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총 180억 스웨덴 크로나(약 18억 9천만 달러)의 비용 관리 및 현금 조치 계획을 발표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볼보카 측은 이번 인력 감축이 주로 스웨덴 내 사무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회사의 전체 사무직 인력의 약 1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볼보카의 대표이자 CEO인 하칸 사무엘손은 "오늘 발표한 조치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더 강하고 회복력 있는 볼보카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이 현재 힘든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비용 구조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의 야망 있는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인재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감축에는 스웨덴 내에서 현재 근무 중인 약 1,000명의 컨설턴트 직위가 포함되며, 스웨덴 내 1,200명의 정규직과 여타 글로벌 시장에서의 감축도 포함된다. 볼보카는 지난 4월 29일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에서 글로벌 운영에 걸쳐 투자 감소와 인력 감축을 포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조치는 무역 관세 압박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 따라 이루어졌다. 특히, 북미 지역의 제조 운영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함께 공급망의 글로벌화가 우려되고 있다.

볼보카는 이번 조치가 장기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며, 완전 전기차 회사가 되기 위한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전기차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시장 상황과 수요 냉각에 맞춰 오는 시기에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유연하게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결론적으로, 볼보카의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 노력은 현재와 미래의 자동차 산업 환경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조치는 회사의 재무 안정성 및 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필수적인 변화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