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andMe는 화요일, 나스닥에서 자발적으로 상장폐지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의 등록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에 회사가 3월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이루어진 결정이다. 또한, 리제너론 제약이 23andMe의 자산 중 "실질적으로 모든" 부분을 2억 5,600만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발표가 지난 달 있었던 바 있다.

이런 결정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돌이켜 봤을 때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23andMe는 한때 자택에서 시행 가능한 DNA 검사 키트를 통해 큰 인기를 끌며 약 6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가진 회사로 자리잡았으나, 2021년 스페셜 퍼포스 인수합병(SPAC)으로 상장한 이후에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회사는 SEC에 상장폐지 통지를 위한 Form 25를 6월 6일경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스닥 측에서도 3월에 이미 회사에 상장폐지 통지서 제출을 요청했지만, 상장이 아직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23andMe는 이를 자발적으로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리제너론의 인수 제안은 미주리주 동부 지방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이 떨어질 경우 올해 3분기 내에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23andMe는 유전 정보를 기초로 한 연구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었지만, 초기 기대와는 달리 사업 운영이 계속하여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다.

따라서 앞으로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23andMe의 경영 전략 및 회생 방안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결정은 유전자 검사 산업의 변화와 더불어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 환경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