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 회복, 55개월 만에 최대 상승세 기록


한국은행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1.8로, 지난해 4월보다 8포인트 상승하였으며 이는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을 넘어 비상계엄 이전의 낙관적인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주목할 만한 변화이다. 이 지표는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현재 경기 판단, 향후 경기 판단 등 6개의 지표를 종합하여 산출되며,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인 소비 심리를 나타낸다.
이는 새 정부의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과의 관세 정책 완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의 경제조사심리팀장 이혜영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관세 이슈가 해결됨에 따라 소비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하며, 향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여전히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모든 소비자심리지수 구성 요소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향후 경기 전망 지수는 18포인트, 현재 경기 판단 지수는 1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국회에서의 추경안 통과, 미·중 간의 관세 협상 진전 등 여러 긍정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5월의 주택 가격 전망 지수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주택 가격 전망 지수는 111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이는 사람들이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강남 3구를 포함한 인기 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매가 잇따라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반등이 감지되고 있다.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도입 이전에 매수 수요가 재발하면서 거래 활황을 보이고 있다. 이 팀장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자리 잡으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비자 심리의 회복이 실제 내수 활성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