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018880)의 주가가 5월 28일 기준으로 3,065원에 거래되며 전일대비 3.43% 상승했다. 이는 국내 최대 자동차 공조제품 전문 제조업체인 한온시스템의 긍정적인 정보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온시스템은 에어컨(HVAC)과 파워트레인 쿨링(PTC), 압축기(COMP) 등의 제품을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방식(OEM)으로 제조하여 현대차와 기아에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1986년 미국 Ford자동차와 HL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의 합작으로 설립된 이후 1999년에 Ford로부터 독립하였다. 2007년에는 아시아의 공조업체 중 최초로 PACE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보유 지분은 54.77%에 달한다.

최근 한온시스템은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2.6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지만, 영업이익은 209억 원으로 전년대비 68.48% 감소하였고, 순손실은 225억 원에 달하여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분석 결과가 출처가 되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는 내부적으로 공장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도 있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사업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서 국내외의 공장 통폐합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통합의 세부 사항은 아직 구체적인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온시스템의 주가는 최근 며칠 간의 거래량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5월 22일부터 28일 사이 개인 투자자들에 의한 순매매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5월 28일 기준으로 개인 매수는 166,064주에 달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현재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은 다양하나, 평균 목표가는 약 4,275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특히 키움증권은 현재 'Marketperform'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가는 3,500원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반면, LS증권은 'Buy'를 유지하며 4,500원의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분석은 한온시스템이 여러 도전에 직면하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향후 한온시스템의 실적 회복 여부와 공장 통폐합의 진행 상황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