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무역 대화 정체, 트럼프와 시진핑의 직접 개입 필요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Sott Bessent)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대화가 현재 정체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뉴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두 나라 지도자들이 직접 소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며 두 나라의 대통령 간 전화 통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무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후, 베센트 장관은 5월 12일 스위스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 양국은 최근 100% 이상 증가한 관세를 90일간 철회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8월 중순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에 대한 기술 제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중앙정부는 특히 희토류 수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어, 미국 정부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다.
베센트 장관은 “대화의 복잡성과 중요성을 고려할 때, 두 지도자가 서로 생각을 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의 입장을 듣고 조율할 때 중국도 대화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마지막 대화는 1월에 있었으며,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과의 대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중국이 전화 통화에 응하기 위해서는 미국 측에서 불확실성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옌치안(He Yongqian)은 스위스에서의 합의 이후 미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고 전하며, “미국은 즉시 자신의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고, 제네바에서의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을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력한 반발 의사를 나타내며, 이는 국제 관행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주 트럼프 정부는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Mao Ning)은 “미국이 중국 유학생 비자를 취소하는 것은 명백한 불합리한 결정이다”라고 반박하며, 이 조치가 이념과 국가 안보를 구실로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 나라의 무역 갈등이 다시금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각국의 외교적 입장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 지도자의 직접적인 대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