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곧 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악관의 고위 관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이 대화가 두 경제 대국 간의 무역 협정에 대한 최근의 불거진 갈등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지도자는 "매우 곧" 일대일로 대화할 가능성이 높지만, 오늘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화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양국은 서로의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난하며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두 나라는 무역 관계가 사실상 마비되었고, 중국은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양측은 이후 스위스에서의 첫 무역 협상 후 90일 동안 대부분의 관세를 축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은 상대방이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미국에 필요한 핵심 광물 수출을 지연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중국 측은 미국이 중국산 반도체 사용에 대한 경고를 발령하며 경제적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번 대화가 양국 간의 경제적 및 무역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를 통해 두 나라가 최근의 긴장을 완화하고 무역 협정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양측의 신뢰 부족과 정치적 갈등은 여전히 현실적으로 큰 장애물로 남아있다.

중국 상무부의 대변인은 월요일 미국이 "일방적으로 새로운 경제 및 무역 마찰을 유발하고 있고, 이로 인해 양국 간의 경제적 관계에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지도자의 대화가 양국의 경제 관계 개선에 얼마나 효과적일지, 그리고 각국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이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볼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