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에 반응, 한국 철강주 급락…수출 감소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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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언에 반응, 한국 철강주 급락…수출 감소 우려 확산

코인개미 0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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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한국 증시의 주요 철강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관세 인상 조치는 한국 철강업체의 미국 수출에 중대한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럽연합(EU)의 대응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추가적인 악재가 우려된다.

철강주 중에서 특히 세아제강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12% 하락해 15만1900원으로 마감되었다. 세아제강은 미국 수출 비중이 대략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KG스틸은 6.16% 하락, 동국제강은 4.15% 하락하며 한국의 주요 철강주들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는 철강 산업 내 가격 경쟁력을 저하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가격 경쟁력 악화와 수출량 감소, 수익성 저하가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홀로 발표한 관세 인상은 오는 6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발표에서 그는 "이 조치로 미국 철강 산업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미 기존 25%의 관세가 허점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철강 수입 시장에서 한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29억 달러 규모의 철강을 판매하며 주요 수출국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내에서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특히 민감한 상황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철강업체들이 50% 관세가 확정될 경우 가격 경쟁력 저하로 인해 미국 수출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추가적으로,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이 유럽연합(EU)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EU는 과거에도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응하여 철강 수입 쿼터를 조정해 온 바 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강력한 수입 규제를 발표할 가능성도 높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 강화로 EU 또한 유사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세 인상 발표는 한국 철강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철강업계는 불안한 전망 속에서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가격 경쟁력의 악화와 함께 미국 내 수출 차질은 최소한의 대책 없이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철강업체들은 주요 수익원인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조정할 필요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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