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초저가 상품으로 가격 경쟁 확대… 김밥·아메리카노·핫바 모두 990원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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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초저가 상품으로 가격 경쟁 확대… 김밥·아메리카노·핫바 모두 990원에 판매”

코인개미 0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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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의점 업계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CU는 ‘초특가 990원 시리즈’를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CU는 이미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알려진 삼각김밥의 가격을 10원 더 낮춰 990원으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핫바 3종도 같은 가격에 출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커진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CU 관계자는 “실제로 소비자들이 가격을 저렴하게 찾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는 고물가와 소비침체의 이중고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36년 만에 매출이 감소하는 역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들은 소비자들에게 한 푼이라도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한 최저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격 인하 경쟁은 생존을 위한 절박한 전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러나 출혈 경쟁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CU는 아메리카노 두 종류를 990원에 판매하며, 얼음컵을 무료로 증정하는 등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한, 대용량 봉지 얼음도 3990원으로 제공하며, 초저가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GS25 역시 1400원짜리 페트커피와 같은 초가성비 제품을 출시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이러한 초저가 상품을 소비자들이 즉시 인지할 수 있도록 가격을 상품 전면에 크게 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24 역시 초저가 제품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은 1990원 짜리 저가 채소를 포함한 다양한 저가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격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업계는 여전히 역성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며, 점포 수도 줄어들고 있다. 이는 국내 편의점 역사상 최초의 경우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초저가 경쟁이 매출 감소뿐만 아니라 수익성 악화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원가를 낮추면서도 매출을 유지해야 하는 압박이 커지고 있으며, 여러 인기 제품의 가격 상승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동서식품, 빙그레, 서울우유협동조합 등 여러 회사들이 이미 출고가를 인상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초저가 경쟁을 벌이더라도 편의점 업계 역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편의점 업계는 소비자 유치를 위한 초저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생존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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