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의장 젠슬러, 예산안에 대해 상원에서 증언 예정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의장인 게리 젠슬러(Gary Gensler)가 내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FY 2025 예산안에 대한 증언을 할 예정이다. 젠슬러 의장은 25억 9,400만 달러의 예산 요청을 밝히면서, 예산의 목적이 복잡해지는 시장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자원 증대에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출된 예산안에는 직접적인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시장의 복잡성 및 사이버 보안을 다루기 위한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젠슬러 의장은 SEC의 직원 수를 늘리고 보안 대책을 강화할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준비된 발언에서 최근 8년간 SEC가 오히려 인원 수가 줄어들었다고 지적하며, "등록업체 수와 복잡성, 개별 투자자에 대한 시장의 참여 증가를 감안할 때 우리 기관이 성장했어야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SEC가 2016년부터 2022년 사이에 축소되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의회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FY 2023 동안 400명을 채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젠슬러의 이번 증언은 암호화폐, 예를 들어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특정 암호화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이러한 규제 청문회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즉, 규제의 통일성과 안정성을 신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충분히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는 또한 조정된 규제 체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 조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젠슬러는 SEC 직원 5,600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오바마 행정부 하의 CFTC에서의 과거 정책 목표와 일치한다. 상원에서의 증언은 향후 시장 참가자 보호와 사이버 보안 혁신을 우선으로 두고 규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젠슬러 의장의 증언은 SEC의 운영 예산과 관련된 중요한 요소들을 다루고 있으며, 규제 기관의 역할 강화와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간접적 영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변화가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의 규제 방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