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버거가 호주산 소고기로 제작

홈 > NFT & 코인 > 실시간 뉴스
실시간 뉴스

중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버거가 호주산 소고기로 제작

코인개미 0 157
0729358a9583a37685b3d34d6024c760_1739934309_7119.png


최근 중국에서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버거가 호주산 소고기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에서 수입된 농산물이 중국 시장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불확실한 관세로 인해 다른 수입품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의 Kunyuan 레스토랑에서는 미국에서 수입된 '아름답고' '스폰지같은' 치킨 발이 더 이상 제공되지 않고 있다. 또 다른 레스토랑인 Home Plate는 미국식 바비큐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지난달 미국산 소고기를 메뉴에서 제외했다고 직원들이 밝혔다.

이와 같은 변화는 최근 무역전쟁의 여파로 나타났다. Kunyuan 레스토랑의 주인 겐 시아오융은 한때 미국 수입 소금 구이 치킨 발, 즉 '피닉스 탈론'을 특색 있는 메뉴로 제공하였으나, 관세 부과로 인해 가격이 30% 상승하며 결국 메뉴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미국산 치킨 발이 정말 아름답고 스폰지처럼 부드럽다. 중국의 치킨 발은 그렇게 좋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브라질 또는 러시아에서 치킨 발을 수입할 수 있지만, 그 품질은 미국산 치킨 발에 미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중국과 미국 간의 90일 간의 관세 유예가 위협받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미국의 인공지능 칩 수출 통제가 제네바 합의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미국산 농산물이 중국 상점과 레스토랑에서 사라지고, 다른 수입품에 자리를 내주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의 Home Plate에서는 오랫동안 미국 농무부 등급의 소고기가 인기였으나, 이제는 호주에서 수입된 소고기로 만든 '그레이트 아메리칸' 버거를 제공하고 있다. 호주산 소고기는 중국-호주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세금이 없지만, 중국은 이 수입에 대해 안전장치를 유지할 권리가 있다. 30년 경력의 소고기 공급자인 리우 리는 관세가 공급망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미국 소고기 가격이 이전보다 50% 오르게 되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미국 소고기가 더 기름지고 맛있다. 무역전쟁에 휘말리게 된 건 안타깝다. 과도한 가격은 감당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음식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미국산 농산물이 다시 중국 시장에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inked Image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