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업계의 준법감시 강화, M&A 변호사의 인기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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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업계의 준법감시 강화, M&A 변호사의 인기도 상승

코인개미 0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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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모펀드(PEF) 운용 업계가 준법과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조치는 펀드 운용 규모의 증가와 전략의 다각화, 그리고 최근 홈플러스 회생 사태로 인해 국내외 기관투자자(LP)들의 리스크 관리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촉발됐다. 대선 이후 마련된 PEF 규제 강화 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임신권 변호사가 김앤장을 떠나 IMM PE로 이직하기로 결정했다. 임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2004년부터 김앤장에서 M&A 전문가로 활동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특히 MBK파트너스와 관련된 여러 대형 거래에 자문을 제공하며 경력을 쌓았다. IMM PE와의 인연은 2021년 한샘 인수 사건에서 시작됐다.

임 변호사가 IMM PE에서 맡게 될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딜 소싱 및 실행을 맡는 프론트오피스가 아니라 최고법률책임자(CLO) 및 준법감시인(CCO)으로서 투자 관련 법률 검토와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하는 중대한 임무를 이어가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IMM PE가 CLO와 CCO 직책을 따로 신설한 점에서 국내 사모펀드 업계에서 이례적이라고 평가된다.

사모펀드 업계에는 김앤장 출신이 다수 포진해 있어, 다른 기업들에서도 유사한 인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박태현 대표는 핵심 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연박 VIG파트너스 부대표 역시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대부분의 PEF 운용사가 법률팀을 백오피스 안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PEF들이 리스크 관리가 중요시됨에 따라 미래에는 이러한 추세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한 M&A 전문 변호사는 "최근 과도한 차입매수(LBO)로 인해 리스크가 항상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LP들이 점점 더 높은 리스크 관리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며 "펀드레이징 측면에서 관련 부문의 강화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사모펀드의 준법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인사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M&A 변호사들은 더욱 귀한 존재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방어적인 전략을 통한 지속 가능성 및 투자자 신뢰 구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M&A 전문가의 역할과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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