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플랫폼인 진실 소셜이 비트코인 거래 소득에 대한 ETF 출시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전자 거래 부문인 NYSE 아르카는 화요일에 트럼프의 미디어 회사와 관련된 비트코인 ETF를 상장할 계획을 제출했다. 이는 트럼프의 암호 화폐 분야로의 확장 의도를 나타내는 최신 신호이다. 해당 제출은 규제 기관이 이 펀드의 출시 및 미국 증권 거래소에서의 거래를 승인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필요한 19b-4 양식이다.

‘진실 소셜 비트코인 ETF’라는 명칭으로 출시될 이 펀드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추적하도록 설계되어 있게 되며, 투자자들이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미디어와 Crypto.com 간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두 기업은 올해 말 합법적인 승인을 감안하여 다양한 디지털 자산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에는 비트코인과 Crypto.com의 네이티브 크로노스 토큰을 포함한 암호화폐 바스켓과 전통적인 증권이 결합된 형태가 포함될 것이다.

이러한 제품은 트럼프 미디어 브랜드 하에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주요 중개 플랫폼과 Crypto.com 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이 앱은 전 세계 1억 4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1월에 출시된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미 1,300억 달러 이상의 자산 규모로 성장했으며,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트러스트는 약 69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여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관리자로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는 진실 소셜의 모회사가 되는 트럼프 미디어 및 기술 그룹의 대주주이며, 최근 몇 달간 디지털 자산 관련 여러 행보를 보였다. 이 중에는 디지털 자산 제품의 상표 등록이나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표된 2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재무 계획 등이 포함된다. 만약 이 ETF가 승인된다면, 비트코인 펀드의 급성장 시장에 정치적으로 연결된 강력한 진입을 대표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