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의 짐 크레이머는 최근 세일즈포스 주식에 대한 월가의 우려를 상세히 설명하였다. 그는 세일즈포스의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면서도, 기업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부문과 최근 인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이 시점에서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 나는 경영진에게 신뢰를 보내지만, 여러분이 마크 베니오프 CEO와 그의 팀을 신뢰할 용의가 있는지는 여러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이 모든 일이 달려있는 부분이며, 많은 이에게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세일즈포스는 안정적인 수익과 매출이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나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관리 회사인 인포매티카를 8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2021년 슬랙을 27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가장 고가의 거래다.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하락세를 겪었고, 올해 주가는 20.90% 하락한 상태다.

크레이머는 일부 월가 투자자들이 인포매티카 인수에 회의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그들이 슬랙에 대한 인수가격이 과도하다고 믿고 있으며, 그 인수에서 충분한 이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거래가 '보여줘야 하는 이야기(show-me story)'라고 언급하며, 기업의 CEO가 최근 인터뷰에서 기업 고객들이 데이터를 더 잘 조직하고 표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인수가 가치가 있었는지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크레이머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의 성장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핵심 영업 및 고객 관계 관리 비즈니스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그 원인 중 하나다. 그는 일부 세그먼트가 느려지고 있다는 것은 “우연의 법칙(the law of large numbers)”에 따른 현상이며, 이는 여러 성숙한 기업에서도 발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를 그는 수익 성장의 기회로 보았으며, 증가하는 수익성과 AI 부문의 모멘텀을 칭찬했다. 그는 “결국, 나는 세일즈포스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 기업의 뛰어난 실적 기록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즉각적인 의견 요청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