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에 대한 아쉬움, 나트웨스트의 잃어버린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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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에 대한 아쉬움, 나트웨스트의 잃어버린 가치

코인개미 0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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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정부는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현재의 나트웨스트)의 남은 지분을 매각했다. 이는 17년 전 RBS가 120억 파운드(약 16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발표한 후부터 시작된 긴 여정의 끝을 의미한다. 당시 RBS는 네덜란드의 ABN AMRO 은행을 인수하며 경제위기를 예고했고, 그 결과로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게 되었다.

2008년 4월 22일, RBS가 자금을 조달하려는 발표를 갓 한 과거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이 발표는 유럽기업의 권리 문제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주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과거 RBS의 CEO였던 프레드 굿윈은 그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은행을 인수하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으나, 결국 ABN AMRO 인수로 인해 RBS는 재정적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그 사건 이후, 정부는 455억 파운드를 투입해 거의 8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약 105억 파운드의 손실을 분식하게 되었다.

정부는 이 지분을 매각하면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비록 10.5억 파운드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 손실은 정부가 이 지분 투자를 단순히 수익을 쫓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서 나왔다. 또한, 일부 경제학자들은 RBS의 실패로 인해 영국 경제가 더욱 심각한 위기를 겪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구제정책을 정당화한다. RBS의 재무 상태는 당시 영국 경제 전체보다도 컸기 때문이었다.

RBS의 잃어버린 가치가 아쉬운 이유는 다른 금융적 손실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구제금융 조건으로 인해 RBS는 여러 자산을 매각해야 했으며, 직접적으로 상당한 가치를 상실하게 되었다. 이 중에는 미국의 은행 영업과 결제 처리 회사 월드페이가 포함된다. 이 기업은 RBS에 비해 수익이 크게 늘어난 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사실, 영국에서 은행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RBS는 장기적으로 보아 더 안정된 재무 구조로 변모하고 있다. 후임 CEO들인 스티븐 헤스터, 로스 맥이완, 알리슨 로즈, 폴 트와이트는 문제를 해결하고 나트웨스트를 더욱 강력한 은행으로 재편성해왔으며, 향후 발생할 수익은 주주들에게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형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나트웨스트의 정부 지분 매각은 금융업계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학습이 반영된 결정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 결정이 과연 올바른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은 남아있다. 앞으로의 여정을 지켜보는 것은 분명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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