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무역협상 긍정적 결과, S&P 500 새로운 고점 도달 가능성 높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협상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경우 S&P 500 지수가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S&P 500은 2025년 2월의 고점에서 약 2% 떨어져 있는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고위 관계자들은 런던에서 중국 측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상의 핵심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소속 케빈 하셋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중국이 서방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희토류에 대한 양보를 보였다는 점이 협상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중국 측은 미국의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 제재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만큼, 상호 보장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무역 정책으로 인한 경제 성장의 저해 요소를 인식하고, 협상 이후 수출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하셋은 "우리의 기대는... 악수 직후 미국의 수출 통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만약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S&P 500이 2025년 2월의 기록을 깨고 새로운 고점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들은 모두 소폭 상승하며, 특히 나스닥 지수는 0.31% 오른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도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0.38%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국내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의 새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인해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리퀴드 글라스'라 불리는 새로운 iOS 시스템 디자인을 발표했으나, 인공지능 관련 내용이 부족하다는 반응 속에 주가는 1.2% 하락했다. 이러한 관련 동향 속에서, Nvidia CEO인 젠슨 황은 영국의 AI 인프라와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언급하며, 영국의 AI 발전이 많은 스타트업을 유치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의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진전을 바탕으로 향후 S&P 500의 새로운 기록 경신이 기대되는 가운데, 다양한 글로벌 경제 지표와 기업 발표가 이 주식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 지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