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지속, 주식 선물 거래는 미미하게 변화


2025년 6월 10일 화요일 저녁,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정책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주식 선물 거래는 미미한 변화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이번 협상에서의 진전과 오는 수요일 발표될 5월 소비자 물가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S&P 500에 연동된 선물은 0.07%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 선물 또한 0.05% 감소했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9포인트, 즉 0.07% 떨어졌다.
이번 무역 논의는 런던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 재무부 장관인 스콧 베센트는 이 회담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과 무역대표 제이미슨 그리어는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루트닉은 필요할 경우 논의가 수요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불안정한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을 괴롭히고 있다.
5월, 미국과 중국은 서로 높은 관세를 일시 중지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는 S&P 500이 약 0.6% 상승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6% 증가했다. 다우는 0.3% 오르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독일 뱅크는 주식 시장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관세에 대한 우려와 상승하는 채권 수익률이 여전히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시장 반등에 힘입어 공격적인 관세 발언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중국과 유럽의 보복 조치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기 채권 수익률 상승은 여러 주요 경제국의 재정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미 지속 불가능한 채무 경로를 따라가고 있는 국가들에게는 예상되는 위기보다 더 빠른 시간에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요일 아침, 미국 노동통계국이 5월 소비자 물가 지수를 발표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는 추가적인 경제 지표가 제공될 예정이다. 다우 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전월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12개월 전 대비 스포트 CPI는 2.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발표될 경우, 이미 민감해진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고정수익 담당 이사인 샘 밀렛은 “이번 보고서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보고서가 예상되는 물가 압력의 미세한 상승을 보여줄지, 아니면 투자자들에게 놀라운 결과를 안겨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요일에는 Chewy와 Oracle의 실적 보고서도 주목받고 있어,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결과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