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맥도날드 주식에 대한 신뢰 상실… 짐 크래머의 매수 추천


맥도날드 주식이 다시 한 번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 짐 크래머는 이번 하락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맥도날드는 일주일 만에 세 번째로 주식 등급이 하향 조정되었으며, 이날 Redburn Atlantic에서는 매수에서 판매로 등급을 크게 하향 조정하며 목표 주가를 319달러에서 260달러로 낮췄다. 이는 월요일 마감가에서 약 15%의 하락을 시사한다. 분석가들은 GLP-1 체중 감량 약물이 고객의 식욕을 억제하고,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에 장기적인 판매 위협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들은 “체중 감소 약물이 식당 수요를 재편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식욕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서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짐 크래머는 이 분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이 분석가들은 틀릴 것”이라며 맥도날드의 주식은 이러한 여러 등급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맥도날드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탄력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주식을 사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래머는 맥도날드가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주식 하락에 따라 맥도날드 주가는 이날 아침 1.3% 하락하며 6월 들어 총 4%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표준보통주(S&P 500)는 약 2% 상승하며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최근 진행된 두 번의 추가적인 하향 조정에서는 분석가들이 긍정적이지 않은 전망을 나타내었다. 월요일, 모건 스탠리는 맥도날드의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 주가를 329달러에서 324달러로 낮췄다. 그 이전에는 루프 캐피탈이 주가를 346달러에서 315달러로 내리며 보유 권장으로 전환했다.
이들 분석가는 저소득층 및 중산층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트래픽 감소가 맥도날드 매장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닭고기 스트립에 대한 부정적인 소비자 피드백은 다가오는 스낵 랩 출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크래머는 이 모든 상황에서도 맥도날드의 최고 경영자(CEO)인 크리스 켐프신스키가 성공적인 제품 출시를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그는 “크리스가 만약 이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다면 즉시 개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따라서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는 여러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이 여전히 주식 매수를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식 시장에서의 맥도날드의 향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