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5만원 돌파하며 또 한 번의 최고가 기록…삼성전자도 상승세 지속


SK하이닉스가 최근 주식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최고가를 기록하며 25만원을 초과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7일 오후 10시 10분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만250원(4.13%) 상승한 25만8250원에 도달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산업의 확산과 맞물려 독보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경쟁력이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DS투자증권의 이수림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 매출 비중이 올해 D램 내에서 4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모리 가격의 변동성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4분기부터 시작되는 HBM4 양산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수율 변화에 따른 원가 상승이 기존 제품에 비해 상당히 크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비슷한 시점에 전일 대비 2200원(3.85%) 상승한 5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상승은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과 메모리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요약될 수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반도체 시장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며, 이는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계 반도체 시장의 회복과 AI 및 데이터센터 수요의 증가가 메모리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소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경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같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단순한 차원에서 벗어나, 향후 반도체 산업의 성장 추세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국내 경제와 기술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