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임의 IPO, 핀테크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시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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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임의 IPO, 핀테크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시험할 것

코인개미 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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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임(Chime)이 나스닥 상장에 나서는 가운데, 이번 IPO는 핀테크에 대한 공공 시장의 관심이 얼마나 있는지를 가늠할 중요한 테스트가 될 예정이다. 치임의 공모가 범위는 주당 24달러에서 26달러로 설정되어 있으며, 중간 가격 기준으로 시장 가치가 약 9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2021년 마지막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치임이 25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수치다.

2021년은 핀테크 기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자본이 풍부했던 시기로, 투자자들은 자산 가치를 쉽게 부풀릴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의 금리 상승과 평가 절하로 인해 IPO 시장이 일시적으로 냉각되면서,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상장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치임은 이처럼 변화된 시장 상황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상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가지 핀테크 기업들이 다시 상장하며 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거래 앱 이토로(eToro)는 시장에 데뷔한 첫날 주가가 29% 상승했으며, 크립토 기업인 서클(Circle)은 상장 후 118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핀테크 IPO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와 동시에 클라르나(Klarna)와 제미니(Gemini) 역시 IPO를 준비하고 있으나, 시장 환경에 따라 일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이다.

치임은 이번 IPO를 통해 5억 187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전 연도보다 32% 증가한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1290만 달러로 줄어든 상태다. 이러한 데이터는 치임이 마케팅 비용을 대폭 지출한 만큼 고객 유지와 브랜드 인지도 증진에 성공할지 여부를 분명히 시험할 것이다. 특히 치임은 대형 스포츠 팀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NBA의 댈러스 매버릭스에 330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치임이 공공 시장에서 잘 받아들여질 경우, 이는 다른 핀테크 기업들이 상장하는 데 긍정적인 신호 역할을 할 수 있다. 반면, 만약 부진한 성과를 보일 경우, 많은 기업들이 IPO를 연기할 가능성이 클 것이다. 이는 전문가들이 '석탄광의 카나리아'에 비유하는 것처럼, 치임의 성공 여부가 앞으로의 핀테크 IPO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결론적으로, 치임의 IPO는 단순히 한 기업의 상장을 넘어서, 넓은 핀테크 생태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측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향후 몇 달간의 시장 반응이 다른 기업들의 상장 여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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