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 시대 종료, 주주관여 펀드로의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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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시대 종료, 주주관여 펀드로의 변화 기대"

코인개미 0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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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의 시대가 저물고 있으며, 그 빈자리를 주주관여 펀드가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소액주주 보호가 강화된 만큼, 국내에서도 주주관여 펀드의 활발한 활동이 예상된다. 상장기업의 경영진은 외부 펀드를 경계하는 데 그치지 말고,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관점을 가지고 해당 펀드와의 소통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일본 시장에서는 이미 주주관여 펀드와 기업 간의 협력이 일반화되고 있다. 영국의 거버넌스 리서치 기업인 딜리전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행동주의 펀드의 표적이 된 아시아 기업은 60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0곳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와 같은 감소세는 한국에서도 확인되며, 행동주의 캠페인에 타겟이 된 기업 수가 52곳에서 22곳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펀드들이 공격적인 방식—예를 들어, 주주서한을 발송하거나 위임장 대결—보다는 기관투자자들이 경영진과의 원활한 대화를 통해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식이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홍콩계 펀드인 오아시스 매니지먼트는 일본 소비재 기업인 가오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을 통해 매출총이익률과 투하자본수익률의 악화를 지적하며 개선 전략을 제안했다. 특히, 이들은 내부에 두 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비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회사 경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기존의 행동주의 펀드가 적대적 공격자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주주관여 펀드는 장기적 성장을 추구하는 지원자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PIPE 총괄인 가쿠 이치로는 "경영진을 무작정 공격하기보다는 대화를 원하며, 이러한 주주관여 펀드가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경영진과 펀드 간의 조율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주관여 펀드는 경영진과의 대립을 피하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과 회사를 위한 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의 경영 환경에서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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