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자리 후보 찾기 시작... 엘론 머스크 교체설 부상


테슬라의 주가가 엘론 머스크 CEO 교체 가능성에 대한 보도 이후 최대 3% 하락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의 후임 CEO를 찾기 위해 여러 경영자 검색 회사에 연락하여 공식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전기차 판매와 수익의 급격한 감소라는 배경에서 이루어졌다. 테슬라는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성적을 보였으며, 전체 매출은 연간 기준으로 9% 감소한 193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11억 1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자동차 부문 매출은 20% 줄어든 140억 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총 매출은 큰 타격을 입었고, 순이익은 무려 71% 하락하여 4억 9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테슬라는 디지털 전환과 신차 라인업 업데이트에 집중하고 있는데, 특히 인기 모델인 모델 Y의 새로운 버전 생산을 위한 공장 라인 업데이트가 필요해 이러한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판매 가격 하락과 판매 장려금의 증가도 수익과 이익의 부진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서 정부 효율성 부서를 운영할 계획을 밝히며, 그로 인해 테슬라 경영에는 주 1~2일 만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부서의 운영은 정부의 규제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경영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30.13%가량 하락하며 시장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머스크가 과거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의 관계에서 보여준 행보가 최근 테슬라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는 경영진 간의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의 성과를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새로운 CEO 선출이 그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사회는 앞으로의 경영 비전을 설정하고, 테슬라가 다시 한 번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