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의장 파월을 '바보'라고 비난하며 금리 인하 촉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5년 6월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바보'라고 비난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가 금리 인하를 강하게 촉구하는 맥락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금리를 2%포인트 인하할 경우 미국이 매년 6천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하지만 이 사람이 금리를 내리지 않겠다고 하니, 우리에게는 답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연간 6천억 달러를 지출해야 한다. 오직 한 사람의 바보 때문에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파월 의장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가 현재 금리를 인하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트럼프가 재정 정책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드러내며, 미국 경제에서 금리 인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그의 신념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금리 인하가 소비자와 기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일시적으로 경기를 부양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제도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 후, 파월 의장은 정치적 압박을 받으면서도 금리 정책에 대한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연준은 단기적인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금리에 대한 결정을 내려왔으며, 이는 금융 시장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상황은 미국 경제의 복잡성을 보여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적인 발언은 정치적인 측면에서 주목을 받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금리 정책이 정말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의 발언은 단순한 비난을 넘어 연준의 금리 결정 및 미국 경제 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향후 연준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물론, 금리 인하가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