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다음 주 금리 인하 가능성 제기


최근 미 노동통계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계절 조정된 수치로 지난달 177,000명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하향 조정된 185,000명에 비해 약간 낮지만, 다우존스의 예상치인 133,000명을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고용 수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 주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중앙경제 및 비즈니스 연구센터의 수석 경제 고문인 비키 프라이스는 연준이 앞으로 있을 회의에서 이러한 고용 수치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 수치들이 현재 미국의 경제 환경의 신호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무역 정책의 혼란으로 인해 채용 계획을 대폭 축소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차기 무역 장벽의 영향을 예측하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또한 아직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고용 문제를 지적하며, 일부 연방 직원들이 이미 해고 통보를 받았지만, 이러한 사정은 아직 고용 보고서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러한 위기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선 일종의 반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테슬라와 같은 기업의 불확실한 상황이 경제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경제적 불안정성이 가중되면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며, 이는 채용 동결과 같은 현상으로 이어진다. 프라이스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무엇을 할지 결정해야 하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런 불확실한 경제 지표들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프라이스는 1분기 GDP가 0.3% 감소한 것이 심각한 신호라고 언급하며, 이는 경제가 실제로 성장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4월의 PMI 데이터에 따르면, 제조업은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서비스업도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 둔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금리가 이미 인하된 국가에서는 주택 담보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낮은 금리는 대출을 쉽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 저금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격이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의 경제 상황도 유사하게 혼란스러운데,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2.2%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ECB(유럽 중앙은행)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일시적인 성장세가 있었으나, 이는 단기적 무역 관세를 회피하기 위한 기업들의 집중적 거래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라이스는 이러한 통계들이 실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많은 전문가들이 향후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연준과 유럽 중앙은행 모두 향후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불황을 예방하기 위한 방책으로 보인다. 프라이스는 더 많은 금리 인하가 “확실히 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policymakers가 위기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