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재평가로 주가 상승세 탈환한 유통·레저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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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재평가로 주가 상승세 탈환한 유통·레저업체들

코인개미 0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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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및 레저 업종의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올해 들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부채비율 감소를 통해 이자비용을 줄임과 동시에 업황의 회복세를 실감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비상계엄사태로 인해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주가가 52주 최저가에 도달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산재평가는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장부가액을 현재 시장가치로 조정하는 회계 처리 방법을 의미한다. 유통 및 레저 기업들은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자산의 장부가액이 오래된 토지가격에 따라 책정되어 실제 가치와 큰 차이를 보이며,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자산재평가를 단행한다. 자산재평가를 통해 기업의 재무제표 신뢰성이 높아지고, 자산가치 상승으로 재평가잉여금이 발생하여 자본이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자산가치의 증가는 주가순자산가치(PBR)를 낮춰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는 이점도 제공한다.

최근 롯데관광개발은 연초 대비 주가가 42% 상승한 1만8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제주 롯데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건물 및 토지 지분을 자산재평가하여 2024년 1분기 결산에 반영했으며, 기존 장부가 1조2130억원에서 6275억원이 증가하여 자기자본이 8.7배로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부채비율을 대폭 줄인 덕분에 작년부터 증가한 중국인 관광객 수의 회복과 함께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올 1분기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방문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국인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허용될 경우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신라도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올해 1월 자산 재평가 결과 9372억원 규모의 재평가 차액을 공시했다. 이는 총 자산 3조8100억원 중 24.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서울 장충동 호텔부지는 기존 장부가액이 1917억원에서 이번 재평가를 통해 1조1200억원으로 연장되었다. 비록 올 1분기 면세점의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악화되었으나, 이전 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축소되었고, 이는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다.

롯데쇼핑 또한 지난해 말 토지자산에 대해 15년 만에 재평가를 진행하여 9조5000억원의 차익을 올렸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은 약 61.8%포인트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롯데쇼핑의 주가는 연초 대비 40% 상승하였으며,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의 반사효과를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또한, 궁극적으로 관세에서 자유로운 내수 업종이라는 혜택이 주가 반등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사업이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해외 출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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