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월요일 혼조세를 보였으며, 영국 시장은 은행 휴일로 인해 거래가 중단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최신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독일의 DAX 지수는 0.22% 상승한 반면, 이탈리아의 FTSE MIB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0.43% 하락했다.

산탄데르는 이날 오스트리아의 에르스테 그룹 은행이 폴란드에 위치한 산탄데르 은행 폴란드의 약 49% 지분과 폴란드 자산 운용사 산탄데르 TFI의 50%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에르스테 그룹의 주가는 약 6.2% 상승했다.

같은 날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스위스의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로,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다. 터키의 소비자 물가 데이터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노보 노르디스크, BMW, 머스크, 그리고 코메르츠은행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 또한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사항으로, 스웨덴의 리크스방크, 노르웨이의 노르게스 은행, 그리고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각각의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많은 아시아 시장이 월요일 휴일로 인해 거래가 중단되었고, 호주 주식 시장은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가 21년 만에 연임된 첫 총리로서의 승리를 선언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식 선물은 지난 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S&P 500 지수는 20년 만에 최장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무역 갈등과 미국의 주요 파트너와의 협상 또한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역시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금리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