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튜디오 주식, 트럼프의 외국 영화 관세 제안 이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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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튜디오 주식, 트럼프의 외국 영화 관세 제안 이후 하락

코인개미 0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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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에서 촬영된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할리우드의 주요 스튜디오 주식이 급락했다. 넷플릭스, 디즈니, 파라마운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같은 주요 회사들의 주가는 거래 시작 전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부가 제공하는 세금 인센티브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며, 모든 해외 제작 영화에 대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경우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상무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 이후 주식 시장에서 넷플릭스는 5% 이상 하락했으며,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의 주가도 각각 3%와 2% 이상 떨어졌다. 반면 Comcast의 주가는 1% 미만의 소폭 하락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된 배경에는 미국 영화 산업이 외국의 세금 혜택을 활용하고 해외에서 대규모로 제작되고 있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영화 제작을 줄이려는 노력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문이다. 여전히 많은 영화가 여러 나라에서 촬영되고 있으며, 다수의 스튜디오는 글로벌하게 제작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세가 영화 제작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 조치가 영화 프로젝트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제적으로 촬영된 TV 프로그램에도 적용될지, 이미 제작이 완료된 프로젝트를 포함할지도 명확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디지털화가 일반화된 현재, 실제 물리적 상품의 교환이 이뤄지지 않는 만큼, 관세 부과의 실질적인 어려움도 예상된다.

더욱이, 할리우드 산업은 국제 박스오피스 매출에 의존해 거액의 제작비를 회수하고 있어, 이러한 정책이 외국과의 관계에 미칠 잠재적 영향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중국은 이미 할리우드 제품에 대한 문을 닫은 상황이며, 다른 국가들도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할리우드 산업의 글로벌화와 전략적 기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정책의 세부 사항이 불확실한 가운데, 관련 업계의 우려는 더욱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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