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민주당원들,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원 철회하며 입장 변화


최근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대한 민주당의 지원이 철회되면서 입장 변화가 발생했다. 아리조나의 신임 상원 의원 루벤 갈레고(Ruben Gallego)가 주도하는 이 움직임은 상원 내 해체된 초당적 지지 그룹에 새로운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법안의 향후 전망은 불확실하며, 양당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과 규제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민주당원들이 법안 지원을 철회한 가운데, 갈레고 의원은 "우리의 우려가 해결되기 전에는 이 법안을 지지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여러 개정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반대 목소리는 토요일에 이들 상원 의원들이 현재 초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드러났다. 법안은 처음에는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았으나, 이제 민주당 의원들인 마크 워너(Mark Warner), 리사 블런트 로체스터(Lisa Blunt Rochester) 및 앤디 킴(Andy Kim) 등이 지지를 철회하면서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법안에 대한 저항은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 의원이 주도하며, 법안이 부패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트럼프 후원 기업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s)과 바이낸스(Binance) 간의 20억 달러 거래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공동 후원자인 커스턴 길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 의원은 이번 반대에 동참하지 않았다.
상원 공화당원들은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목표로 하여 필수적인 입법 진전을 이룩하고자 했으나, 최근 저항이 이들 계획을 방해하면서 갈레고 의원의 그룹은 필요할 경우 필리버스터 전술을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로 인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은 연방 정부의 지침을 기다리는 중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현재의 정치적 교착 상태는 시장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규제적 애매모호함 속에서 운영되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치적 긴장은 장기적으로 더 많은 입법자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조율하여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를 마련하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
현재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의 교착 상태는 금융 개혁을 도모하려는 이전의 초당적 노력과는 대조적이어서, 통화 규제 논의 내에서의 점차적인 양극화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와 안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