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증시, 아시아-태평양 무역 동향 점검 속 보합세


호주 증시가 2025년 5월 6일 화요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역 동향을 점검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최근의 달러 약세를 기반으로 아시아 통화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는 철강, 자동차 부품 및 제약 제품에 대해 상호 호혜적 차원에서 제로 세금을 제안한 것으로 보도됐으며, 말레이시아는 미국이 추가 협상에 동의하고 세금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거래를 매우 가까이 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번 주 중으로 몇몇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거래 시작과 함께 0.04% 상승하여 8,155.4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주식시장 또한 메이데이 휴일 이후 거래를 재개하며, 원만한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미국과 중국의 화해적 접근이 엿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될 예정인 중국 Caixin 서비스 구매 관리자 지수(PMI)는 비제조업 부문의 건강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 선물은 22,597포인트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한국과 일본의 시장은 공휴일로 인해 거래가 중단된 상태이다. 미국 주식 선물은 변화가 적은 상태이며,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정책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이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초에 발표한 상호 세금 조치 이후 첫 번째 정책 회의로, 수요일에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CME Group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금리 인하 가능성은 2.7%에 불과하다고 전해진다.
단기적으로 좀 더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티미터 캐피털의 CEO 브래드 거스터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시장 변동성이 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deals에서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주식 시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식 시장의 규제 완화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 또한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에너지 섹터를 비중 확대 등급으로 올린 반면, 에너지 부문이 올해 이틀 사이에 6% 가량 하락했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들은 에너지 기업들이 여전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생산 목표와 무관하게 현금 수익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관점에서 에너지 부문은 스태그플레이션의 기본 경우에 대비하여 보다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