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새로운 물류 로봇 '벌컨' 발표…인력을 대체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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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새로운 물류 로봇 '벌컨' 발표…인력을 대체하지 않을 것

코인개미 0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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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기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접촉 감지 기능을 가진 새로운 물류 로봇 '벌컨'을 독일에서 공개했다. 이 로봇은 스포캔, 워싱턴의 창고에서 물품을 저장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AI 기반 센서를 통해 각 물건에 필요한 정확한 압력과 토크를 판단할 수 있다.

벌컨은 스포캔 창고의 100만 개 독특한 재고 아이템의 75%를 조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그리퍼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의 로봇 팔은 카메라 기반으로 감지하고 흡착을 이용해 물건을 잡아야 했는데, 이로 인해 처리할 수 있는 물건 유형이 제한적이었다. 벌컨은 하루 20시간 작동할 수 있으며, 아론 파너스 아마존 로보틱스 팀장이 설명하기를, 이는 기존의 인간 근무자와 비슷한 속도로 물건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파너스는 이 로봇이 물류센터의 인력을 대체하기보다는 새로운 고급 기술 직무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0% 자동화는 불가능하다"며, "벌컨이 모든 물품의 저장 및 픽(픽업)을 수행하는 것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벌컨의 목표는 접근하기 어려운 높은 선반의 물품 저장을 대신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인간 근로자는 '파워 존'이라고 불리는 중간 높이 선반에서 작업하게 되어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은 높은 부상률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캔에서 근무하는 카리 프레이타스 하디는 "우리는 하루에 수십 번 사다리를 오르내린다. 많은 물품을 잡고 위치를 바꿔야 하는 과정에서 힘든 체력을 요구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벌컨과 같은 혁신이 자신의 작업을 보다 쉽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벌컨은 인간 근로자와 함께 작업하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가트너의 빌 레이가 말했듯, "복잡한 자동화 시스템이 고장나면 모든 것이 멈추기 때문에, 마지막 인간을 제거하는 것은 비용이 크고 위협 요소가 된다." 현재 벌컨은 스포캔 창고에서만 풀 가동 중이며, 독일 함부르크에서 특정 아이템을 선택하는 벌컨의 다른 버전이 테스트 중에 있다.

또한 아마존은 2019년부터 350,000명의 근로자에게 약 12억 달러를 투자해 기술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러한 훈련을 통해 일부 근로자는 약 40%의 급여 인상을 경험했다고 한다. 아마존의 메카트로닉스 및 로보틱스 견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이러한 혜택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벌컨을 통해 최소 오류로 물품을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벌컨은 특정 재고 아이템을 취급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 중인 가운데, 아마존은 2026년에 더 많은 미국 및 독일 시설에 벌컨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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