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기업 인수합병 시장 활발…린드먼아시아, 지디케이화장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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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기업 인수합병 시장 활발…린드먼아시아, 지디케이화장품 인수

코인개미 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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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뷰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 지디케이화장품의 54.68%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 지분은 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와 퀸테사인베스트먼트, 헤임달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월킨스주식회사가 최대주주로 보유하고 있었다.

린드먼아시아는 국내 한 상장사의 자회사와 협력하여 지디케이화장품 인수를 추진했으며, 인수 자금은 약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디케이화장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510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활황을 이루고 있는 K뷰티 시장에서 기업 가치는 약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에 설립된 지디케이화장품은 국내 대표 화장품 OEM 업체로 자리 잡았다. 처음에는 마스크팩 제조에 초점을 맞췄으나, JKL파트너스 등이 운영을 맡은 이후에는 기초화장품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용기류 생산량은 910만개에서 2024년에는 2470만개로 3배 증가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동안 튜브류 생산량도 380만개에서 1080만개로 확대될 계획이다.

지디케이화장품은 메디힐, 암웨이,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외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지디케이화장품의 매각이 추진됐으며, 다양한 원매자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국내 M&A 시장에서도 지디케이화장품 외에 다양한 K뷰티 업체들의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다. 뷰티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는 구다이글로벌은 라운드랩 브랜드를 운영하는 서린컴퍼니와 스킨푸드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라운드랩은 자작나무 수분크림과 독도 토너 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스킨푸드는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강력한 마케팅 슬로건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지도를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K뷰티가 2010년대 중반 중국 중심의 1차 부흥기를 지나, 지금은 완성형 생태계를 통해 2차 부흥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영순 삼일PwC K뷰티 산업 리더는 창업, 투자, M&A, 기업공개(IPO) 등 K뷰티의 활발한 활동이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K뷰티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향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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