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주가 변동, 디즈니, 슈퍼 마이크로, 노보 노르디스크, 우버 등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기업들이 이날 프리마켓에서 큰 주가 변동을 보였다. 특히 디즈니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7% 이상 상승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디즈니는 조정된 주당 순이익(EPS)이 1.45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수익은 236억 2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231억 4000만 달러를 초과했다. 또한 디즈니는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을 5.75달러로 상향 조정해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5.43달러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디즈니는 아부다비에 테마파크와 리조트를 건설하기 위해 미랄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반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이 서버 제조업체는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으며, 현재 분기에 대한 약한 전망도 발표했다. 슈퍼 마이크로는 조정된 주당 순이익이 31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50센트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매출은 46억 달러로 예상치인 54억 2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윈 리조트의 주가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중립'에서 '매수'로의 업그레이드 소식에 약 3%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1분기 실적이 마카오에서 저조한 성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라스베이거스 수익은 작은 감소세를 보였다. 윈은 해당 분기 조정된 주당 순이익이 1.07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1.19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로지텍의 주가는 UBS의 '매수'로의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했다. 분석가인 요른 이퍼트는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해 현재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3% 떨어졌다. 우버는 1분기 매출이 115억 3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116억 2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익은 예상을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반도체 제조업체인 AMD의 주가는 예상보다 강한 1분기 실적 발표 후 1% 이상 상승하였다. AMD는 조정된 주당 순이익이 96센트로, 예측치인 94센트와 매출도 74억 4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초과했다.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르디스크도 미국 상장 주식이 5% 가까이 상승하였는데, 이는 체중 감소 약물인 웨고비의 판매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사렙타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18% 급락하였다. 이 회사는 1분기에 상당한 손실을 기록했으며, 연간 순수익 전망을 23억 달러에서 26억 달러로 낮췄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대출 플랫폼인 업스타트 홀딩스의 주가는 장기 목표와 현재 분기 실적 전망을 겨우 초과한 이후 1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