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준, 기준금리 4.25∼4.50%로 동결…세 번째 연속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연속 동결로, 인플레이션 안정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 평가된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2.75%)과 비교해 1.75%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과의 금리 차이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연준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며 물가 억제에 나선 만큼, 앞으로의 경제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회의에서도 연준은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하고 있으며, 고용 시장 또한 불확실한 상황임을 언급했다.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경제 지표에 따라 신중하게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의 이러한 결정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미 달러화와 외환 시장의 흐름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한편, 한국은행도 이러한 global 통화 정책 변화에 맞추어 금리 정책을 세밀하게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유지에 따라 저축은행 등의 금융기관은 예금자 보호 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는 예금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제공하고, 저축은행의 입지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국내외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에 따른 변동성과 기회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정책이 한국 경제 및 금융 시스템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