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관세가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트럼프는 이를 무시할 것이라는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5년 5월 7일, 주요 기준 금리를 동결하며 관세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의 '상호적' 관세가 예상보다 큰 규모로 경제 성장 둔화와 실업률 증가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에서 물가 상승)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낸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145%의 고율 관세를 쉽게 해제하지 않을 것임을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제시한 경고는 현실성이 낮다고 여겨지지만, 이는 미국 경제에 미치는 위험요인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 파월 의장은 "관세 정책의 일부가 우리 경제 성장 전망을 낮추고 인플레이션 예측을 높여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은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0.43% 오른 반면, 유럽의 STOXX 600 지수는 0.54% 하락했다. 특히, 디즈니 주가는 10.8% 급등하며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
Nvidia의 주가는 3.1%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 칩 수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을 밝힌 영향으로, 과거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AI 확산 규칙'을 철회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알파벳과 애플의 주가는 각각 7.5%와 1.1% 하락했다. 애플의 서비스 대표는 AI 검색 엔진이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Arm사는 11%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과는 시장 내 불안감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차기 트럼프의 '아주 큰 발표'가 이전 대통령의 행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디즈니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새로운 테마파크와 리조트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이는 디즈니의 일곱 번째 테마파크 리조트로서 지역의 관광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모든 요소는 현재의 경제 및 시장 환경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향후 투자 전략의 결정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