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시장,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동결에 혼조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하자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니케이 225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0.28% 상승했으며, 토픽스 지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0.36% 상승하고, 코스닥도 0.61%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0.14% 하락했다.
홍콩의 항셍지수 선물은 22,466으로, 지난 종가 22,691.88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4.25%에서 4.5%로 동결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유지된 수준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미 발표된 높은 관세가 지속될 경우 경제 성장 둔화와 장기적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더불어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소식을 고대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와 그의 중국 counterpart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만나 무역 및 경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선물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이후에도 비교적 변동이 적었다. S&P 500 선물은 0.1% 하락했으며, 나스닥-100 선물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다우 산업 평균 관련 선물은 42 포인트, 즉 0.1% 하락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지난 밤,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0.43% 상승해 5,631.28로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7% 올라 17,738.16에 종가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284.97 포인트, 즉 0.70% 상승해 41,113.97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회견에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언급하며, 하락 리스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느낌으로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다. 하락 리스크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다"며 기준금리 동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을 위한 중국 관세 인하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은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중국 관리들과 무역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또한 펜타닐 문제도 중요한 논의사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의 경제 관련 뉴스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