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8일, 미국과 영국의 무역 협정 체결이 임박하면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S&P 500 지수는 0.43%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27% 올랐으며,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4.97포인트, 즉 0.70% 가량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특히, 디즈니 주가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와 함께 약 11%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알파벳과 애플 주가는 각각 7%와 1%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이러한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협정 체결 발표 이후 선물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4.25%에서 4.5% 사이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23년 12월 이후 변동이 없었던 수준이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북한의 무역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를 선제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즐거운 뉴스는 앞으로도 견고한 경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기다림의 비용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언급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을 이유로 5%에 해당하는 500명의 직원 감원을 발표했다. CEO 조지 커츠는 AI가 회사 운영의 핵심이 됐음을 강조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이 AI 분야가 기업의 성장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서비스 부문 책임자 에디 큐는 AI 검색 엔진이 전통적인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닌텐도는 차세대 게임 콘솔인 스위치 2의 판매 목표로 1,500만 대를 설정했다.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위치 2는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기능을 자랑하며, 가격은 449.99 달러로 책정되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무역 관세가 이 회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고차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명한 중고차 가격 지표인 맨하임 중고차 가치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상승하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소비자들은 무역 관세에 대한 우려로 인해 차량 구매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중고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고차 시장은 대부분의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구매 형태이기 때문에, 자동차 가격 변동은 매우 중요한 이슈다.

이와 같은 동향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변화를 반영하며, 투자자와 시장 참가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의 경제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