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멀티버스 컴퓨팅, 스마트폰용 AI 모델 소형화를 위한 2억 1500만 달러 투자 유치


스페인의 양자 소프트웨어 기업인 멀티버스 컴퓨팅이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2억 1500만 달러를 유치하며 스마트폰 및 기타 엣지 디바이스에서 사용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소형화하고 더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펀딩은 유럽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AI가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인 제한된 컴퓨팅 파워를 가진 기기에서 강력한 모델을 실행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멀티버스 컴퓨팅은 바스크 주 산 세바스티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금융, 에너지, 제조업 및 AI 분야에서 양자 및 고전 알고리즘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AI 모델의 크기를 줄이고 계산 요구 사항을 경감시키는 '축소' 방식을 통해 소비자 디바이스에서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실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접근 방식은 스마트폰 산업에서 온디바이스 AI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빠르고 개인 정보 보호가 강화된 에너지 효율적 AI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약속하고 있다.
이번 2억 1500만 달러의 투자는 멀티버스의 연구 및 개발을 확장하고, 인재를 추가로 채용하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의 상업적 파트너십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회사의 기술은 사용자가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도 이미지 인식, 언어 번역 및 개인 비서와 같은 고급 AI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하여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고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멀티버스 컴퓨팅의 혁신은 챗봇 및 이미지 생성기와 같은 AI 모델들이 점점 더 대형 및 자원 집약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AI 모델을 소형화함으로써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는 새로운 세대의 AI 기반 앱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이 펜실베이니아에 두 개의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2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은 AI 인프라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이는 아마존의 컴퓨팅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메타와 오픈AI와 같은 다른 주요 기술 기업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점에서 AI 개발의 글로벌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멀티버스 컴퓨팅의 소형화된 AI 모델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더 큰 프라이버시와 속도로 AI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