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된 원일티엔아이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첫날부터 눈에 띄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일티엔아이는 오전 10시 6분 기준으로 공모가 1만3500원 대비 79.63% 상승한 2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74.81% 오른 2만3600원으로 형성되었다.

원일티엔아이는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 증발 가스를 LNG와 혼합하여 재액화하는 BOG 재액화기를 한국 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기업으로,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높은 수요를 보여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에 결정되었다. 일반청약 과정에서 경쟁률이 1312.21대 1을 기록하면서 총 2조6572억 원의 증거금이 모집되었다.

같은 날 상장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역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회사의 주가는 공모가 2만1000원 대비 48.57% 오른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개장 직후에도 공모가보다 20.95% 상승한 2만5400원으로 시작하였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여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두 기업 모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자본 시장에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일반청약에서 8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모집된 증거금은 약 2조7000억 원에 달한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소형 IPO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닥에 상장한 여러 기업들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활력을 더하고 있는 모습이다. 원일티엔아이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성공적인 상장은 향후 IPO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