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격이 10만 달러에 근접하며 장기적인 하락세에서 탈출하고 있다. 가장 최근 비트코인은 10만 6천 달러에 육박하며, 이는 4개월 이상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에 부과했던 대규모 관세를 철회하기로 합의한 영향이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외에도 많은 알트코인들이 크게 상승했고, 특히 Pi Network의 토큰이 60% 이상 급등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주 비트코인 가격은 9만 4천 달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었으나, 주말 동안의 미국과 중국의 무역 회담 발표 이후 안정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더욱 가속화했다. 결국 비트코인은 목요일에 10만 달러를 넘어서고 금요일에는 10만 4천 달러까지 상승했다.

주말 동안에는 소폭의 저항이 있었지만, 월요일 아침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양국의 회담에 대한 언급이 다소 모호했지만, 이후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면서 두 나라가 초기 90일 동안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 확인되었다.

비트코인은 Bitstamp 거래소에서 10만 5천 800 달러의 새로운 다중 월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다시 현재 10만 4천 500 달러로 하락하였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2조 750억 달러에 달하며, 알트코인에 대한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59.5%로 하락하였다.

특히 Pi Network의 토큰인 PI는 60% 이상의 급등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1.5 달러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후 WIF가 45% 상승하며 시장 가치 기준으로 상위 100개의 알트코인 랭킹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KAS 22%, PEPE 18%, SHIB 9%, DOGE 8%, LINK 7% 각각 상승하였다. 이더리움(ETH)과 리플(XRP)도 각각 3% 상승하여 2,580 달러 및 2.43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3조 5천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하루 만에 약 500억 달러가 추가된 수치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들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