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 수요 양극화로 목표 주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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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램 수요 양극화로 목표 주가 조정

코인개미 0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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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가 D램 수요의 양극화 현상에 따라 하향 조정됐다. KB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6조7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7조7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올 하반기 D램 수요의 양극화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램 수요의 약 4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 및 PC와 같은 B2C 제품의 수요가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고대역폭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HBM)의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일반 D램의 수요는 줄어드는 양상이다.

3분기 동안 스마트폰과 PC와 같은 제품의 저조한 판매로 인해 메모리 모듈을 공급하는 세트업체들의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올해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의 협력업체들도 연말까지 보수적인 부품 구매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KB증권은 이러한 최근의 업황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올 한 해 및 2025년까지 각각 6.1%와 5.3% 하향 조정하여 22조9000억원과 35조2000억원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의 D램 내 HBM 매출 비중은 올해 26%, 2025년에는 36%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SK하이닉스가 경쟁사들에 비해 B2C 수요 감소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KB증권의 김동원 연구원은 "HBM3E 출하 비중의 확대와 일반 D램 제품의 공급 제약으로 인해 2025년 D램의 분기별 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B2C 수요 회복의 강도에 따라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해당 수치는 실적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혁명의 일환으로 D램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오늘날, SK하이닉스는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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