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높은 중국 의존도로 목표가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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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높은 중국 의존도로 목표가 하향 조정

코인개미 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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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당초 10만2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높은 중국 의존도가 사업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사업 체계가 모바일 수요 측면에서는 강하지만, 고객 측면에서는 중국 의존도가 높아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은 삼성전자의 2023년 3분기 예상 매출을 81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10조3000억원으로 낮췄으며, 이는 각각 기존 추정치보다 1%와 23% 감소한 수치이다. 이번 하향 조정은 연초 설정하지 않았던 반도체(DS) 부문 상여충당금이 일회성으로 반영됨에 따라 이루어졌다.

최근 모바일 고객사들의 높은 재고 부담으로 인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재고 조정에 나선 점도 삼성전자의 메모리와 파운드리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OEM 업체들은 연말까지 강력한 재고 조정을 추진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DS 부문 매출이 하반기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북미 고객으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3E 8단 인증을 받을 예정이지만, 해당 고객사가 주로 12단 위주의 제품을 운영하고 있어 실제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BNK투자증권은 미국의 HBM 관련 중국 수출 제한 조치가 시행될 경우 삼성전자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BNK투자증권의 이민희 연구원은 "고금리가 지속되고 글로벌 소비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 인프라 투자 사이클에서 제품 경쟁력에 뒤처져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에 가까워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의 비즈니스 모델과 중국 의존도는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이들 요인이 어떤 방식으로 주가에 반영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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