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아모레퍼시픽 3분기 영업이익 15% 하회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평균 전망치인 컨센서스를 15% 밑돌 것이라는 분석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향후 주가는 중국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중국 지역 매출 증가로 인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 주가는 20만원으로 설정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매출이 1조163억원, 영업이익은 4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15.4% 낮은 수준으로, 중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채널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사업 부분의 적자는 이전 분기보다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대했던 중국 경기가 살아나는 것은 딜레이되고 있으며, 이는 아모레퍼시픽에게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에서 도매 매출을 줄이고 소매 매출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브랜드가 직접 재고를 관리하며 소매 판매를 통해 과도한 프로모션을 피할 수 있게 해, 큰적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 영업적자는 내년에는 올해 대비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코스알엑스의 기업 가치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비중국 매출이 중국 부진을 상쇄하며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아모레퍼시픽의 관리와 전략 변화가 향후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누적된 부진한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비중국 매출의 강세로 어느 정도 상쇄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